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뇌종양 클리닉

뇌종양 종류

1. 뇌수막종
    (Meningioma)내용닫기
  • 정의
    뇌수막(뇌를 쌓고 있는 막)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발생한 종양
  • 발생 빈도
    전체 신경계 종양의 24-40%을 차지함. 10만명당 약 3.02명 정도로 보고되고 있음
  • 호발연령
    남자보다 여자에 좀더 흔하며 50,60 대에 가장 흔함
  • 치료방법
    수술을 통해 모든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원칙. 모두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 또는 악성도가 높은 경우 추가적 방사선 치료를 고려함
  • 특징
    일반적으로 뇌수막종은 나이에 따라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MRI 혹은 CT를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건강검진이나, 외상 후 촬영하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은 종양입니다. 증상은 일반적인 뇌종양의 경우와 같이 종양의 위치 혹은 뇌압의 상승으로 인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진단은 MRI검사를 통해 90% 정도 진단이 가능하며,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적 검사(뇌혈관촬영, PET)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원칙적으로 모든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지만 뇌밑바닥에 종양이 위치한다거나 (두개저 종양), 중요 구조물 (중요혈관, 뇌신경등)과 침윤 혹은 유착이 심한 경우 수술후의 남은 종양에 대해서 부가적 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완전히 제거가 된 경우에도 매우 늦게 재발하는 경우가 있어 주기적인 MRI 촬영을 통한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뇌수막증

2. 신경교종
    (Neuro-glioma)내용열기
  • 정의
    신경세포를 지지하는 신경교세포 (glial cell)에서 발생한 종양
  • 발생 빈도
    전체 신경계 종양의 24-40%을 차지함. 10만명당 약 2.24명 정도로 보고되고 있음
  • 호발연령
    조직형에 따라 다양함(성상세포종의 경우 20-40대 여자에서, 교모세포종은 40-60대 남자에서 흔함)
  • 치료방법
    장애를 남기지 않는 범위 하에서 최대한 수술제거를 시행한 후 부가적인 항암 또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여 재발율을 낮춤
  • 특징
    뇌교종은 신경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세포인 신경교세포 (neuroglial cell)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종양이 발생하는 것으로 뇌수막종과 함께 신경계 종양에서 가장 흔한 종양 중의 하나 입니다. 뇌교종은 신경교세포에 생긴 종양을 모두 합쳐서 부르는 말로 여기에는 예후가 매우 좋은 1등급 종양부터 여러가지 치료에도 불구하고 예후가 매우 불량한 4등급 종양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뇌교종은 일반적으로 뇌수막종등과 달리 정상 뇌조직과의 구분이 어려워 수술 시야상에서 종양을 완벽히 정상조직과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정상조직의 일부를 포함한 가능한 광범위 절제를 시행하나 장애는 남기는 않는 방법으로 시행하는 최대 안전 절제 (maximal safe resection)가 일반적으로 치료의 원칙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악성도가 높은 교모세포종의 경우 전체 신경교종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며 가장 예후가 불량한 신경계 종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각성 뇌수술, 형광염색약을 통한 특수 현미경 수술등 수술기법의 발달과 방사선, 항암 치료 약제의 병행 치료로 이전에 비해 점차 향상된 치료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경교종은 다른 종양에 비해 재발을 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기적인 영상검사를 통한 추적 관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신경교증

3. 뇌하수체 선종
    (Pituitary adenoma)내용열기
  • 정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인 뇌하수체에서 발생한 종양
  • 발생 빈도
    전체 신경계 종양의 13-15%를 차지함. 10만명당 약 13.8명 정도로 보고되고 있음
  • 호발연령
    30-4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함
  • 치료방법
    경접형동 접근법(콧구멍을 통한 뇌수술)을 통해 종양을 완전 절제함 특히 기능성 뇌하수체 선종의 경우 전절제가 더욱 중요하며 종양에 따라 전제거가 어려운 경우 방사선 치료, 호르몬 요법등을 고려 할 수 있음
  • 특징
    뇌하수체 선종은 우리 몸의 중요한 호르몬 분비 기관인 뇌하수체에서 발생하는 종양입니다. 따라서 뇌하수체 선종은 호르몬이 과다 분비 되는 것으로 인한 기능성 뇌하수체 선종과 호르몬의 과다 분비는 없는 비기능성 뇌하수체 선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호르몬 과다로 나타나는 증상은 비정상적인 유즙분비, 월경장애, 성욕감퇴, 불임, 말단비대증, 심한 목마름, 소변을 많이 보는 요붕증 등이 있으며 종양이 물리적으로 커짐으로 인해 주변의 시신경 및 상하부의 압박에 의한 시력, 시야 장애,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치료는 주로 콧구멍을 통해 뇌하수체에 접근하는 경접형동 접근법을 주로 많이 사용하여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수술하는 방법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능성 여부와 종양의 제거 정도에 따라 다양한 예후를 보이나 일반적으로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양호한 예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하수체 선증

4. 전이성 뇌종양
    (Metastatic braintumor)내용열기
  • 정의
    머리 이외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암이 뇌에서 자라나는 것
  • 발생 빈도
    명확한 보고는 없음(전체 암환자의 약 20-40%가 결국 뇌로 전이되는 것으로 생각됨)
  • 호발연령
    암의 종류에 따라 다양함
  • 치료방법
    전이된 뇌종양보다 처음 발생된 암(원발암)의 진행 정도가 예후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침. 따라서 전이성 뇌종양은 전이된 종양 뿐만 아니라 원발암의 진행정도, 환자의 여명 기간, 전신상태 등을 고려하여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치료방침을 수립해야 함.
  • 특징
    전이성 뇌종양은 머리 이외의 장기에서 생긴 종양이 머리에서 자라나는 것입니다. 종양환자의 생존율이 증가하면서 전이성 뇌종양의 발생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나이, 성별에 따라 그 원발암의 종류가 다양하나 일반적으로 폐암, 유방암, 신장암, 대장암 등이 뇌로 잘 전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이성 뇌종양으로 인해 환자가 사망하기 보다는 원발암의 조절 실폐로 대부분의 환자가 사망하기 때문에 전이성 뇌종양의 치료에는 원발암이 얼마나 잘 치료되고 있는 지를 함께 평가하여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전이성 뇌종양은 뇌조직 이외의 조직에서 생긴 종양으로 일반적으로 정상 뇌조직과 경계가 분명한 경우가 많아 수술적 전 제거가 용이한 경우가 많으며 최근 방사선 치료, 항암약물 등의 발달로 인해 예전에 비해 현격한 치료 성적의 향상을 보이고 있는 분야 입니다.

신경 초종

5. 신경 초종
    (Neuroma)내용열기
  • 정의
    신경을 쌓고 있는 신경초세포에서 발생한 종양
  • 발생 빈도
    전체 신경계 종양의 약 10% 정도를 차지함. 10만명당 약 1.11명 정도로 보고되고 있음
  • 호발연령
    40-50 대에 호발 함, 성별의 차이는 명확치 않음
  • 치료방법
    신경손상으로 인한 안면마비나 추가적 청력 손상을 방지 할 수 있도록 종양의 제거 정도를 결정해야 함
  • 특징
    신경초종은 뇌신경을 쌓고 있는 신경 초세포에서 발생한 종양으로 대부분이 청각을 담당하는 청신경 에서 생긴 청신경 초종이며, 간혹 안면감각신경인 삼차신경에서 발생하는 삼차신경 초종이 있습니다. 신경초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청신경초종은 종양의 크기 및 위치에 따라 청력 저하,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보행 장애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종양의 크기 및 주변 신경의 압박 정도, 청력의 보존 여부에 따라 수술적 제거, 방사선 수술등을 시행하여 경우에 따라 주기적 MRI 촬영을 통해 경과관찰을 하기도 합니다. 최근 미세현미경수술방법의 발전함에 따라 종양이 큰 경우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종양의 제거가 가능하며 청력과 안면신경의 기능유지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신경 초종

6. 기타뇌종양내용열기

그 외 비교적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뇌종양으로는 아래와 같은 종양들이 있고 환자의 증상, 전신상태, 병변의 위치 및 크기 등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뇌의 구조기능
종류 정의
혈관모세포종
(hemangioblastoma)
혈관에서 기인한 종양으로 희귀질환인 Von Hippel-Lindau병과 연관된 경우가 있다. 간혹 척추나 눈에 병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어 이 종양이 진단되면 다른 부분에 대한 검사도 필요하다. 가장 좋은 치료는 완전한 수술적 절제이며, 다발성이거나 뇌의 심부에 위치하여 수술이 어려운 경우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두개인두종
(Craniopharyngioma)
뇌하수체 부위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뇌의 발생과정중에 없어지는 라스케주머니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병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뇌하수체 종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시야증상이나 호르몬 증상으로 인한 요붕증, 다뇨, 목마름등이 주된 증상이다. 가장 좋은 치료는 완전 치료는 완전한 수술적 절제이나 주변 혈관, 시신경등에 유착이 심한경우 일부 종양을 남기고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배아세포종
(Germinoma)
원시 생식세포에서 기인하는 종양으로 전체 뇌종양중 1% 미만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20대 이전 남아에서 많이 발견된다. 조직검사를 통한 진단 후 주된 치료는 방사선 및 항암치료이다. 수술적 치료는 수두증이 동반되어 있거나 3세 이전으로 방사선치료가 어려운 경우 선택적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척삭종
(Chordoma)
전체 뇌종양중 0.25%미만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될 정도로 매우 희귀한 종양이다. 서서히 자라나기는 하지만 주변을 침윤하는 성질이 강하고 재발을 잘하는 악성 종양이다. 역시 가장 좋은 치료는 수술을 통한 완전 절제 및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상의세포종
(Ependymoma)
뇌실을 구성하는 상의세포(ependymal cell)에서 기인하는 종양으로 뇌종양의 약 3%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성인의 경우는 천막상부, 소아의 경우에는 천막하부에 주로 많이 생기고 비교적 소아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좋은 치료를 수술을 통한 완전 절제이며, 재발하거나 수술 후 종양이 남은 경우 방사선 치료만을 시행하기도 한다.
림프종
(Lymphoma)
인체 면역체계인 림프계의 세포에서 기인한 백혈병과 유사한 혈액암이다.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 후 수술적 치료보다는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가 표준치료로 알려져 있다.